자전거를 알아본다면..


에몬다SL5를 구매했던 트렉 대리점인 킴스바이크에 들렀습니다. 바로 본트레거 이온800R를 구매하기 위해서죠. 기존 사용했던 라이트가 고장 나서 가성비 제품을 살까 이온을 살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결국엔 본트레거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너무나도 예쁜 디자인과 제 자전거와도 잘 어울리고 800루멘이라는 밝기가 가성비 제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열심히 총알 모았답니다.


본트레거 제품은 창원/마산 자전거매장 중 트렉 대리점만 취급하고 있는데요. 킴스바이크도 그 중 한 곳이랍니다.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가격과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을 추천합니다. 완전 분해 및 정비를 할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보통의 동호회인들은 펑크 수리 등의 간단한 정비만 가능하기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자전거를 관리하는 것이 낫답니다. 매장의 구매자라면 간단한 작업은 무료로 진행해주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한 분들은 당연히 작업비를 받겠죠.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는 서비스 이용료가 포함되었다고 생각하고 매장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속 편하답니다.



이온 800R 장착


사장님이 직접 장착을 해주셨습니다만 전 곧 바플라이4를 구매해서 속도계 바로 아래에 재장착할 예정이랍니다. 순정 어댑터도 나쁘진 않지만 전 깔끔하게 일체감을 주고 싶거든요. 하지만 초보자라면 이런 부분들은 잘 모를 수 있기에 역시 상담할 곳이 필요하겠죠. 온라인은 검색해야 되고 시간 소모가 많지만 킴스바이크에서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바로 자전거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의 에몬다SL5를 구매할 때 생각나네요. 당시 주문하고 약 4-5개월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당시 워낙 가성비 모델로 인기가 많아서 국내에 재고가 없었고 국내에 들어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었거든요. 하지만 사장님을 믿고 기다린 점, 지금 생각해보면 신뢰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트렉 자전거 구매한다면 바로 여기서!


온 김에 첫째 아들의 자전거를 살펴봅니다. 때마침 프리칼리버 24인치 21단이 입고되어 있네요.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또래보다 키도 크고 트렉 공식홈페이지에도 첫째 아들의 신장이면 탈 수 있다고 나와 있어 찜했습니다. 가격도 30만원 중반대로 아들의 첫 기어가 달린 자전거로 훌륭합니다. 변속 교육을 통해 화창한 날씨에 자전거 나들이를 가보고 싶네요. 낙동강 자전거길도 좋고 근처 조용한 공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트렉 자전거의 장점은 구매자에 한하여 워런티를 적용해줍니다. 즉, 사후관리가 좋기 때문에 믿을 수 있죠. 그래서 향후 워런티 받을 일이 생긴다면 역시 매장에서 구매해서 사장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절차를 밟는 것이 좋답니다. 저도 처음에 크렉이 아닌가 의심하였지만 테이프를 붙여 놓고 타보라고 하시더군요. 분명 크렉이라면 조금씩 더 갈라질 것이니 그때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역시 사장님 예상대로 크렉은 아니었고 긁혀서 까만 선 자국이 남은 것이더군요.



멋진 마돈 프레임!


두 번째 로드바이크를 구매한다면 최상급 트렉 마돈이 아닐까 합니다. 꿈의 자전거이지만 현실이 될지는 나중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너무나 가지고 싶은 프레임입니다. 자전거를 좋아하고 꾸준히 탄다면 이런 기함급은 다들 타보고 싶을 겁니다. 도대체 뭐길래? 얼마나 잘 나갈까? 이런 호기심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딱 봐도 너무나 멋집니다. 최상위 프레임은 때깔도 틀리고요.


매장의 뒤쪽을 보면 의류도 일부 전시되어 있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더군요. 올 여름은 2벌 사서 상하의 맞춰서 타 볼 예정입니다. 늘 가성비 의류만 입다가 갑자기 트렉, 라파, 카스텔리, 산티니 등 고급 브랜드 의류도 궁금해졌거든요. 나이가 더 들면 저런 핑크 디자인은 못 입을 것 같기도 하고요.




보급형도 디자인 굿!


보급형 로드바이크를 살펴보니 저의 에몬다SL5보다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블랙 색상이 강한 남자를 연상시키네요. 바테입도 고급 지고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타기에는 참 좋은 디자인입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되면 여름 방학을 이용해서 이런 로드바이크를 타고 종주를 해볼 생각입니다. 아빠와 아들 간에 소통이 필요할 시기일 것 같고 기초 체력도 향상시켜 공부할 체력을 다져 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요.


트렉이라는 자전거에 좋은 인식이 있고 지금도 타고 있어 향후에도 트렉 자전거는 꾸준히 탈 것 같네요. 마산/창원 자전거 매장을 알아보신다면 전 킴스바이크를 추천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본트레거에는 속도계를 위한 아주 훌륭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듀오트랩S인데요. 트렉 자전거를 구매했다면 이런 시스템은 꼭 활용해야겠죠?


듀오트랩S는 ANT+ 지원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까지 지원하기에 스마트폰을 속도계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전거에 아주 깔끔하게 장착되기에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본체와 크랭크암 크기에 따른 3가지 종류의 케이던스 자석과 알루미늄/카본 휠에 따른 2종류의 스피드 자석이 기본 구성품입니다.



에몬다SL5는 듀오트랩을 싯스테이 내부에 장착할 수 있도록 프레임이 설계되어 있는데요. 위에 보이는 고무 마개를 벗겨내어 장착하면 됩니다.



그럼 장착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고정할 튜브를 싯스테이 내부로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본체에 건전지를 넣어주는데 건전지 규격은 CR2032입니다. 꼭 보고 구매하세요. 크기가 다른 한 종류가 더 있으니 대충 보고 사시면 후회하실 수도 있답니다.



건전지를 넣고 조립 후 적당히 그리스를 발라줍니다. 이유는 나중에 탈거를 쉽게 하기 위함입니다. 고무가 부식되어 붙어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뒷바퀴를 빼서 자전거를 뒤집어 작업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그냥 세워서 했더니 체인이 손등에 닿아 작업이 원활하지 않더라고요.



고무 튜브 속에 듀오트랩S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다른 속도계 구성품과는 달리 너무 깔끔하죠. 트렉 자전거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휠에 스피드 자석을 장착합니다. 카본휠이 아니지만 전 가벼운 것이 좋기에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케이던스 밴드도 크랭크암에 장착해주었는데요. 제 자전거는 로드이기에 Trek road 전용 자석을 장착해줬습니다.



먼저 케이던스 자석 장착 사진입니다. 슬림하고 깔끔합니다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1년 되니 고무가 부식되어 끊어져 버리더군요. 그래서 MTB 전용 자석 밴드를 끼워 안쪽에 고무를 덧대어 고정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듀오트랩S와 스피드 자석 장착 사진입니다. 다시 봐도 깔끔합니다.



전 속도계를 달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스피드/케이던스/거리를 활용했었는데요. 어플로는 wahoo가 가장 호환성이 좋았고 보기도 편했습니다.


1~2시간의 가벼운 운동 위주의 라이더라면 굳이 속도계가 없어도 스마트폰 배터리로 충분히 버틸 수 있으니 스마트폰 어플 활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현재 3년 정도 듀오트랩S를 사용했었는데요. 그간 느낀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착의 편리성


→ 트렉 자전거에 최적화 되어 있기에 장착이 너무나 간단합니다. 또한 군더더기가 없어 디자인도 나쁘지 않죠.



■ 속도계 어플과의 호환성


→ wahoo 어플과 궁합이 너무 잘 맞아서 1년 동안 속도계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했습니다. GPS 기반이라 위치도 볼 수 있고 참 좋더군요.



■ 속도계 호환성

→ 가민은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wahoo 엘리먼트 볼트 본체와의 호환성이 너무 좋아요. 우중라이딩을 했을 때 모래가 듀오트랩S에 묻어 세척 시까지 데이터를 읽어오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문제 발생이 없었습니다. 방수도 된다는 것!


그래서 전 트렉 자전거를 사셨다면 듀오트랩S를 적극 추천하고 활용을 권하는 바입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자전거 후미등을 추천해보겠습니다. 제품은 바로 문라이트 코멧인데요. 현재 프로라는 후속작이 나와서 단종되어 가격도 아주 저렴하죠.



구성품은 안장 레일 거치대, 싯포스트 거치대, 충전케이블, 설명서, 코멧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체 디자인은 심플합니다. 생활방수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 시 비가 엄청 왔었는데 버티더군요. 단, 물이 들어가지 않게 충전 단자 쪽 고무마개는 잘 닫아야겠죠.



후면을 살펴보면 충전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빛이 나오는 전면부는 꽤 길어서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합니다. 직접 테스트 해본 결과 빛이 없는 시골길에서 안전 확보에 유용하더군요.



스탠다드로 후미등을 사용할 경우 런타임은 약 7시간이나 실제로 사용하면 이보다는 조금 짧습니다. 국토종주 시에는 잘 때 꼭 충전을 해줘야 되더라고요.



주의점은 일반적인 자전거 길에서 운동 삼아 라이딩 할 시에 각도를 조금 내려서 타야 합니다. 너무 밝아서 뒤 라이더에게 불편함을 주더군요.



전 싯포스트보다는 안장 레일에 거치하니 더 깔끔하더군요.



문라이트 코멧은 다 좋은데 딱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충전 단자와 케이블 때문인데요. 이유는 요즘 대부분 사용하는 마이크로 미니 5핀이 아니라 그 전 버전인 마이크로 5핀이라 스마트폰 충전기와 호환이 안됩니다.


따라서 따로 케이블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종주를 하다가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야간라이딩은 포기해야 될 지도 몰라요. 하지만 가볍게 2-3시간 운동 삼아 근거리 타시는 분들에게는 가성비 제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전 봄이 되면 국토종주를 또 계획하고 있어 마이크로 미니 5핀으로 충전하는 프로를 구매할 예정인데요. 그때 다시 비교 및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자전거 백미러는 거추장스럽다고 달지 않는 분들을 많이 보는데요. 선택 사항이긴 하지만 안전과는 직결되기에 전 개인적으로 필수 용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도로라이딩을 하면서 백미러 덕분에 사고를 피할 수 있었던 경험이 참 많거든요.


좁은 도로에 덤프트럭이나 화물차들이 쌩쌩 달리는데 저와 30cm 거리를 두고 지나갔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백미러를 보며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도로 라이딩에도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죠.

 



그런데 로드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시중에 로드용 자전거 백미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이 폭이 좁습니다. 저도 처음에 드롭바에 고무밴드로 장착하는 방식의 백미러를 구매했으나 미러 크기가 작아 시인성이 좋지 않더군요. 심지어 잔진동으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품을 알아보다가 결국 없어 드롭바 끝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부쉬앤밀러 CYCLE STAR 901/2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부쉬앤밀러 제품은 길이에 따라 총 3가지 백미러가 있는데요. 시티바이크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장착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캡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백미러 끝 부분을 드롭바 구멍에 넣을 수 있게 조립합니다.




간단하게 너트를 돌려서 맞춰주면 조립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자전거 백미러 끝을 드롭바 구멍에 넣어 육각렌치로 조여주면 쉽게 장착이 된답니다.




사실 모양은 볼품 없습니다. 디자인도 별로고요.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백미러를 확인해야 할 때에는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요. 갑자기 앞에 장애물이 튀어 나올 때에는 위험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확인하고 전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부쉬앤밀러 장점으로는 시인성이 좋습니다. 백미러의 역할은 무조건 잘 보여야 된다는 것! 진동에도 강하고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도 안성 맞춤인 제품입니다.



전 미니벨로에도 길이가 다른 부쉬앤밀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 번도 말썽 피운적 없습니다. 그만큼 내구성이 좋아요.



하지만 로드용은 드롭바 특성 상 고개를 숙여야 하는 단점은 어쩔 수가 없는데요. 최근에 보니 셀레 이탈리아 백미러가 후드에 거치할 수 있어 위 사진과 같이 눈만 내려보면 되더군요. 봄이 오면 구매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혹 구매한다면 포스팅해볼게요.


이만 소개를 마칩니다.


로드를 구매해서 타다 보면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펑크죠! 특히 집이나 자전거샵과 거리가 먼 한적한 길에서 펑신을 만나면 멘탈까지 이탈하는 경험을 맛볼 수 있는데요.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 여분의 튜브와 CO2 또는 휴대용 자전거 펌프가 필요하답니다. 


실제로 아무것도 모를 초보 시절 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자전거샵과 8km 떨어진 시골길에서.. 그래서 로드를 구매하자마자 휴대용 펌프도 장만했습니다. 로드에 어울리는 리자인 로드드라이브로!



M과 L 사이즈가 있는데 전 M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로드는 구조 상 주렁주렁 많은 것을 달 수가 없기에 작은 사이즈가 장착이 용이하겠더라고요.



리자인 로드드라이브의 구조는 위 사진처럼 고무 마개를 열고 호스를 빼내어 결합해서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호스 길이는 약 15cm로 공기 주입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공기 주입 방식 중 프레스타만 지원하기에 이 부분은 확인 후 선택해야 후회가 없겠습니다.



공기 주입 테스트를 위해 호스를 결합합니다.



펌프도 빼내어 준비하고요. 펌핑은 CNC 가공이 정교하게 되어 있어 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프레스타 밸브를 열어 공기를 모두 빼냅니다.



그리고 손으로 펌프 윗 부분을 잡고 미리 연습을 합니다.



펌핑 전에 로드드라이브를 튜브에 연결한 모습부터 살펴보면 구조는 매우 단순하며 깔끔합니다.



밸브와의 결합도 느슨함 없이 아주 잘되고요.



자! 이제 펌핑 시작해볼까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네요. 펌프를 바닥에 지지하고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단순히 팔과 손바닥의 힘으로 당겼다 넣었다 하는 방식이라 힘이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정말 힘줘서 지칠 때까지 했는데 90psi 조금 넘게 넣었습니다. 좀 쉬다가 넣으면 100psi는 넘게 넣을 수 있겠지만 힘들어서 안 되겠더군요.


그래서 리자인 로드드라이브는 전용 펌프보다는 휴대용 응급 펌프로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솔로라이딩을 하다가 펑크가 나면 여분의 튜브로 교체하고 가까운 샵까지 달릴 수 있을 정도로 공기 주입을 할 수 있는 펌프로 말이죠.


사실 로드 펑크 대비 방안은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CO2를 선택하거나 휴대용 펌프 2가지 종류 밖에 없는데요. CO2는 특성 상 바람이 금방 빠집니다. CO2를 여러 개 가지고 다니기엔 부피도 커지고요. 그래서 3-4일 정도의 장거리 투어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짧은 단거리는 CO2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장거리까지 고민하신다면 '리자인 로드드라이브' 같은 휴대용 자전거 펌프 하나 정도는 보유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PD-A520 투어링 페달과 어울리는 슈즈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실제 시마노에는 투어링 클릿 슈즈가 존재합니다만 한국에서는 구매하기가 쉽지도 않고 찾는 라이더들도 별로 없죠. RT82가 가끔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이긴 하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궁합이 잘 맞는 SH-M088 MTB 모델을 선택했답니다.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검은색이 좋았고 심플해서! 사이즈는 mm 기준 265mm인데요. LE 와이드 버전으로 한국인의 발 모양에 잘 맞습니다.


전 오른쪽 발이 정확히 265mm인데 두꺼운 등산 양말 신었을 때 조금 불편하게 딱 맞더군요. 일반 스포츠 양말을 신었을 때에는 편안한 느낌입니다.



전 슈즈에 SM-SH56 멀티 클릿을 장착했습니다. 유격으로 인한 힘손실 등의 단점은 있으나 무작정 빨리 달릴 것이 아니기에 어떠한 방향에도 페달에서 클릿을 뺄 수 있는 것이 낫겠다 싶었죠. 사고는 순식간이기에 솔로라이딩을 즐기는 저에게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클릿의 정확한 위치를 잡기 위해 눈대중으로 장착 후 페달에 결합시킵니다. 그리고 다시 저의 발에 맞게끔 세팅을 합니다.



슈즈 내부에는 육각 볼트와 결합할 수 있는 플레이트가 있는데요. 단단히 조여 주는 것이 조금이나마 유격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위치 잡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하며 플레이트를 꺼내 이리저리 달아봅니다. 왜 이런 수고를 하냐면 피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나중에 발목이 아프거나 무릎 등에 무리가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복하여 최고로 편하며 힘 전달이 잘되는 위치를 선정하여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이렇게 장착하고 나서 라이딩 후 불편하다면 다시 위치를 조정해주면 됩니다.



SH-M088 디자인을 살펴보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무난합니다. 의류가 검정색이 많아서 깔맞춤도 되고요. 통풍은 잘되는 편으로 무더운 여름도 끄떡 없었습니다. 발냄새 걱정도 없었고요.



옆 모습입니다. 원래 MTB 슈즈라 그런지 로드 슈즈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묵직한 맛은 있네요. 자전거에서 내려 끌바를 할 때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투어링 클릿 슈즈로도 어울리는 이유이죠.



라이딩 복귀 후 뭔가 이상해서 다시 살펴보니 결합이 제대로 되지 않았네요. 여러 번 교정하다 보니 볼트를 꽉 조이지 않았었는데 하마터면 도로에서 클빠링 할 뻔했습니다. 헐렁해서 힘이 틀어가지 않아 페달과 분리가 되지 않더군요. 멀티 클릿 덕분에 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SH-M088 이외에도 SH-M089도 가성비는 좋은 편인데요. 가격과 디자인 중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트렉 에몬다 SL5를 구매하면서 클릿 때문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저의 라이딩 스타일 때문이었는데요. 빨리 달리기보다는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경치 구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걸을 일도 많고요. 그렇기 때문에 걷는 것이 불편한 로드 클릿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었죠.


오로지 달리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무조건 로드 클릿이었겠지만 전 결국 투어링 페달로 결정했습니다. 시마노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그 중 'PD-A520' 상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클릿 슈즈는 SH-M088이나 M089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슈즈는 다음에 포스팅 할게요.



기존에 달려 있던 착탈식 페달을 분리합니다. 평페달의 경우 모든 상황에 대응하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힘 전달, 자세 등에서 손실이 있죠. 특히 장거리에서 손해를 많이 봅니다. 올바르지 못한 페달질로 인해 무릎 등에 무리를 줄 수 있고요.



평페달을 분리하고 시마노 투어링 클릿 페달에 그리스를 발라줍니다. 그리스를 바르는 이유는 나중에 분리할 때 쉽게 빼기 위함입니다. 나사선이 망가지는 것도 예방하고요.



로드가 아닌 투어링 미니벨로에 먼저 달았는데 아주 잘 어울립니다. 투어링은 역시 투어링! 초기에 평페달로 낙동강 종주를 하면서 무릎에 무리가 와서 포기했었는데 투어링 페달로 효율적 라이딩을 통해 재도전하여 성공해야겠습니다.


목표를 설정해두면 라이딩은 운동에도 도움이 되지만 성취감을 통해 자기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PD-A520에는 SH51 클릿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왼쪽으로만 빠지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멀티 클릿을 별도 구매하여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멀티 클릿은 급박한 상황에 힘주면 빠지더라고요. 


제가 초보 시절 골목에서 차가 갑자기 튀어나와 겨우 서서 사고는 면했지만 클릿이 안 빠지더군요. 넘어지려는 찰나에 젖 먹던 힘까지 줬더니 겨우 빠져서 클빠링을 면했습니다. 순간 어디로 넘어져야 되나 고민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입니다.



투어링 클릿 페달을 장착하고 나니 하나 더 사야지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바로 PD-A600인데요. 울테그라급인데 A520보다는 조금 가벼운 장점이 있어서 저의 에몬다 SL5에 더욱 어울릴 것 같네요. 곧 지를 것 같은..


일반 운동화를 신고도 라이딩을 자주 하는데요. 동네 마실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며 많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클릿 페달을 장착한 채로 자주 장을 보러 다닌답니다. 본인의 라이딩 스타일이 출퇴근 시 많이 걷거나 장거리 시 업힐은 무조건 끌바라면 전 투어링 클릿 페달과 슈즈를 추천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전 자전거 라이트 두 종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최근 고장이 났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하나로 일단 버텨보기로 했는데요. 핸들바 굵기랑 어댑터 굵기가 맞지 않아 결국 또 사야 되나 고민이 되었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생각난 것이 QR 레버 거치대인데요. 만원 이하의 가격이라 어댑터를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겟!



상품을 받고 바로 QR 레버를 풀어서 설치에 들어갑니다.



자전거가 화이트라 은색 거치대로 선택했는데요.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장착은 QR 레버 장착과 똑같기에 딱히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완전히 장착한 사진입니다.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죠.


하지만 QR 레버 거치대 장착 후 라이딩 시 주의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룹라이딩인데요. 다른 분의 자전거와 나란히 붙어서 달리면 아주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거치대 장착한 것을 잠시 망각하고 옆 사람과 아주 가깝게 붙어버리면 거치대가 옆 사람의 자전거 휠에 들어가서 둘 다 큰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죠.


전 혼자 라이딩 하기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룹라이딩을 하신다면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자전거 라이트 어댑터를 장착해봅니다.



그리고 라이트를 장착하여 각도 조절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익손아이큐 구 제품인데요. 소위 말하는 '눈뽕'이 없는 라이트로도 유명하고 AA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 제품입니다.



LED가 내부의 반사경을 통해서 빛을 비춰주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어 반대편의 라이더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답니다. 이 제품은 다음에 포스팅 해볼게요.


 

그런데 라이트의 무게로 인해서 조금 흔들리네요. 주행 중 빠져서 휠 속에 들어간다면 굉장히 위험하겠죠. 그래서 펑크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튜브를 잘라서 단단히 고정합니다.



장착 후 앞뒤로 힘을 주어서 흔들어보니 움직이지 않고 잘 고정되었습니다.



라이트를 장착하고 몇 번이나 테스트를 해봅니다. 왜나하면 라이딩 시 진동으로 인해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이후 야간라이딩을 하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추워요~ 겨울엔 로라나 하나 사서 타야겠습니다. 나이가 드니 이젠 겨울 라이딩 못하겠어요. ㅎㅎ


라이트 장착할 위치가 마땅하지 않거나 핸들바 굵기로 인해 라이트를 하나 더 사야되나 고민이 될 때 QR 레버 거치대로 해결 가능하다는 것 잊지 마시고 안전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자덕이라면 누구나 하나 쯤은 가지고 있을만한 속도계.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잘 알려져 있는 제품으로는 가민이 있죠. 하지만 전 와후 엘리먼트 볼트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차차 포스팅 하기로 하고 오늘은 본체와 구성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와후 엘리먼트 볼트를 구매할 때 본체 단품이 있고 번들팩 2종류가 있는데 전 번들팩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트렉 에몬다SL5의 경우 듀오트랩S가 장착되어 있어 구성품은 필요가 없지만 자전거가 2대이기에 케이던스, 스피드 센서 등이 하나씩 더 필요했거든요.



본체를 들어 손바닥 위에 올려보니 꽤 사이즈가 작습니다. 시인성에 대한 의구심마저 드는 사이즈군요.



번들팩 구성품이 꽤 많네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조그만 볼트인데요.



와우 엘리먼트 볼트는 옆으로 끼워 돌려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칫 라이딩 중 조작하다가 이탈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한 볼트입니다. 밑에서 올려 고정을 시키면 본체가 돌아가서 이탈할 염려가 없게 되죠.



다음은 스피드 센서입니다. 튼튼하게 생겼네요. 허브에 장착하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케이던스 센서입니다. 크기가 큰 것이 조금 맘에 들지 않네요.



다음은 심박계입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물건이라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그런데 결국은 귀찮아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후문이..



다음은 스템에 고정하는 거치대입니다. 핸들바에 고정해도 되지만 스템에 하는 것이 깔끔하더군요.



와후 엘리먼트 볼트 충전 단자는 요즘 가정 어디에나 사용하는 마이크로 미니5핀 타입이기 때문에 케이블은 솔직히 필요 없습니다. 이거 빼고 가격이나 좀 낮춰주지..



고정할 수 있는 케이블 타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한 설명서가 포함이 되어 있네요. 처음 봤을 땐 봐도 뭔지 모르겠더라는..



이런 IT 기기를 구매하면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는 것인데요. 구매 당시 와후 엘리먼트 전용으로 시중에 출시 된 액정보호필름은 딱 1종류 있던데 비싸다는 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놀고 있는 액정보호필름을 잘라서 붙이기로 합니다.



정밀한 자로 액정의 가로 및 세로 사이즈를 측정합니다.



그리고 액정보호필름을 붙입니다. 살짝 뜨는 부분은 칼로 자르니 들떠서 어쩔 수 없더라고요. 뭐 이 정도면 보호가 되기에 크게 여의치 않습니다. 나중에 꼭 필요할 때에 전용 필름을 사서 붙일 계획입니다.



그리고 와후 엘리먼트 볼트 전원을 켜봅니다. 놀랍게도 흑백 시인성이 너무 좋네요. 스마트폰도 이렇게 또렷하게 글씨가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그런데 사용할 줄 몰라서 설명서를 다시 봅니다. 전용 스마트폰 앱을 다운 받아서 연결해라고 나와 있더군요.



QR 코드를 찍어 구글플레이에서 와후 엘리먼트 볼트 전용 앱을 설치했습니다. 앱 사용 방법의 경우 설명이 꽤 길어서 사용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세팅도 완료했으니 핸들바에 잘 고정하여 테스트하러 라이딩 갑니다. 만족도는 어땠을까요? 그리고 제값 하는 물건일까요? 다음 편에서 아주 자세히 다뤄볼게요.


이만 개봉기를 마칩니다.




10만원대의 자전거든 200만원대의 자전거든 초보자들은 자전거를 타면서 간과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체인 수명인데요. 체인 교체 주기가 지나서 타는 것은 크랭크 및 스프라켓 수명을 단축 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체인 교체만 하면 될 것을 나중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꼴이 되죠. 아시다시피 크랭크와 스프라켓은 체인보다 훨씬 비쌉니다. 그럼 어떻게 체인 관리를 할까?


정답은 체인 체커에 있습니다. 정비에 익숙한 분들은 딱 보면 수명을 알 수 있겠지만 초보자들은 장비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전 자전거를 자주 타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자전거 용품 하나는 구비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렴한 아이스툴즈나 조금 더 정밀한 제품을 원한다면 파크툴이 있으니 본인의 경제 사정에 맞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사용 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체인 체커를 체인에 걸어 앞 부분이 푹 들어가면 수명이 다 된 것이고 앞 부분이 체인 밑 쪽으로 튀어 나오지 않고 중간에 걸려 있으면 아직 수명이 남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신품 체인은 당연히 체인 체커의 앞 부분 자체가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사진과 같이 제가 타고 있는 자전거에 체인 체커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체커 앞 부분이 푹 들어가는 상황이죠. 즉, 교체가 시급한 상황인데요. 전 이렇게 아주 오래 탔습니다.


귀찮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구동계가 낮은 등급이라 통째로 바꾸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방치한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안 그럼 스프라켓, 크랭크 등의 구동계 노후화가 빨리 진행되어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갈 테니까요. 체인 체커로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지름길입니다. 



체인 교체 주기는 보통 5,000km 라고 하지만 평균 수치일 뿐 자전거를 타는 스타일마다 다릅니다. 저의 경우 토크 위주로 많이 타는데 순간 힘을 많이 주다 보니 그만큼 체인에 힘이 들어가서 교체 주기가 남들보다 빨리 다가옵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체인 수명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 자전거가 두 대인데 한 대는 구동계가 시마노 105라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답니다. 구동계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위 사진은 체인 교체 후 체인 체커로 테스트한 사진입니다. 앞 부분이 체인에 걸려서 전혀 들어가지 않는 상태이죠. 즉, 수명이 100% 남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수명이 다한 체인으로 라이딩을 자주 해서 그런지 스프라켓과 크랭크의 톱니 상태가 좋지 못하네요. 앞으로는 꼼꼼히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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