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알아본다면..


에몬다SL5를 구매했던 트렉 대리점인 킴스바이크에 들렀습니다. 바로 본트레거 이온800R를 구매하기 위해서죠. 기존 사용했던 라이트가 고장 나서 가성비 제품을 살까 이온을 살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결국엔 본트레거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너무나도 예쁜 디자인과 제 자전거와도 잘 어울리고 800루멘이라는 밝기가 가성비 제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열심히 총알 모았답니다.


본트레거 제품은 창원/마산 자전거매장 중 트렉 대리점만 취급하고 있는데요. 킴스바이크도 그 중 한 곳이랍니다.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가격과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을 추천합니다. 완전 분해 및 정비를 할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보통의 동호회인들은 펑크 수리 등의 간단한 정비만 가능하기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자전거를 관리하는 것이 낫답니다. 매장의 구매자라면 간단한 작업은 무료로 진행해주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한 분들은 당연히 작업비를 받겠죠.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는 서비스 이용료가 포함되었다고 생각하고 매장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속 편하답니다.



이온 800R 장착


사장님이 직접 장착을 해주셨습니다만 전 곧 바플라이4를 구매해서 속도계 바로 아래에 재장착할 예정이랍니다. 순정 어댑터도 나쁘진 않지만 전 깔끔하게 일체감을 주고 싶거든요. 하지만 초보자라면 이런 부분들은 잘 모를 수 있기에 역시 상담할 곳이 필요하겠죠. 온라인은 검색해야 되고 시간 소모가 많지만 킴스바이크에서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바로 자전거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의 에몬다SL5를 구매할 때 생각나네요. 당시 주문하고 약 4-5개월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당시 워낙 가성비 모델로 인기가 많아서 국내에 재고가 없었고 국내에 들어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었거든요. 하지만 사장님을 믿고 기다린 점, 지금 생각해보면 신뢰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트렉 자전거 구매한다면 바로 여기서!


온 김에 첫째 아들의 자전거를 살펴봅니다. 때마침 프리칼리버 24인치 21단이 입고되어 있네요.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또래보다 키도 크고 트렉 공식홈페이지에도 첫째 아들의 신장이면 탈 수 있다고 나와 있어 찜했습니다. 가격도 30만원 중반대로 아들의 첫 기어가 달린 자전거로 훌륭합니다. 변속 교육을 통해 화창한 날씨에 자전거 나들이를 가보고 싶네요. 낙동강 자전거길도 좋고 근처 조용한 공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트렉 자전거의 장점은 구매자에 한하여 워런티를 적용해줍니다. 즉, 사후관리가 좋기 때문에 믿을 수 있죠. 그래서 향후 워런티 받을 일이 생긴다면 역시 매장에서 구매해서 사장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절차를 밟는 것이 좋답니다. 저도 처음에 크렉이 아닌가 의심하였지만 테이프를 붙여 놓고 타보라고 하시더군요. 분명 크렉이라면 조금씩 더 갈라질 것이니 그때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역시 사장님 예상대로 크렉은 아니었고 긁혀서 까만 선 자국이 남은 것이더군요.



멋진 마돈 프레임!


두 번째 로드바이크를 구매한다면 최상급 트렉 마돈이 아닐까 합니다. 꿈의 자전거이지만 현실이 될지는 나중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너무나 가지고 싶은 프레임입니다. 자전거를 좋아하고 꾸준히 탄다면 이런 기함급은 다들 타보고 싶을 겁니다. 도대체 뭐길래? 얼마나 잘 나갈까? 이런 호기심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딱 봐도 너무나 멋집니다. 최상위 프레임은 때깔도 틀리고요.


매장의 뒤쪽을 보면 의류도 일부 전시되어 있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더군요. 올 여름은 2벌 사서 상하의 맞춰서 타 볼 예정입니다. 늘 가성비 의류만 입다가 갑자기 트렉, 라파, 카스텔리, 산티니 등 고급 브랜드 의류도 궁금해졌거든요. 나이가 더 들면 저런 핑크 디자인은 못 입을 것 같기도 하고요.




보급형도 디자인 굿!


보급형 로드바이크를 살펴보니 저의 에몬다SL5보다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블랙 색상이 강한 남자를 연상시키네요. 바테입도 고급 지고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타기에는 참 좋은 디자인입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되면 여름 방학을 이용해서 이런 로드바이크를 타고 종주를 해볼 생각입니다. 아빠와 아들 간에 소통이 필요할 시기일 것 같고 기초 체력도 향상시켜 공부할 체력을 다져 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요.


트렉이라는 자전거에 좋은 인식이 있고 지금도 타고 있어 향후에도 트렉 자전거는 꾸준히 탈 것 같네요. 마산/창원 자전거 매장을 알아보신다면 전 킴스바이크를 추천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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