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때 장만한 쿠쿠 압력밥솥의 고무 패킹이 노후화되어 정상적으로 밥이 되지 않더군요. 증기가 빠져나가니 밥도 금방 말라버리고 밥맛도 없고요.

 

고무 패킹만 교체하면 되겠지만 사용 기간이 7년이나 넘었기에 이참에 교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백화점에서 여러 종류의 모델을 살펴보았는데요. 고가는 아무래도 기능이 많지만 솔직히 저 기능을 한 번도 쓰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밥솥도 밥만 해 먹었으니까요.

 

그래서 중간 모델로 선택하고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델명 : CRP-AHXB1060FD로 구매를 했답니다.

 

 

10인용이라 밥솥 용량이 큽니다. 신혼 때부터 10인용을 고집한 이유가 아이들, 모임, 집들이 등을 염두에 두고 샀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세명이라 6인용은 턱없이 부족하거든요. 아이들의 먹성이 얼마나 대단한 지..

 

내부에는 쌀컵수와 물의 용량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이대로 하면 밥을 해도 좋지만 실제로 조금 다를 수도 있고 선호하는 밥맛이 있기에 몇 번 테스트하면서 밥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즉, 노하우가 필요하답니다.

 

 

밥솥을 받고 가장 먼저 할 일은 세척입니다.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기름때가 묻어 있기에 홀더를 풀고 반드시 세척 후 밥을 하시는 것을 전 권장합니다.

 

홀더를 풀어 세척하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은데요.

 

 

홀더를 풀고 분리형 커버를 잡아 당기면 쉽게 빠진답니다.

 

 

고무 패킹 분리도 어렵지 않고요. 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꼭 설명서를 한 번 정독하시고 작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세척은 기름때를 벗겨내어야 하기에 온수에 식초와 파우더, 세제를 적절한 비율로 풀어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7년 동안 잘 사용하였던 기존 쿠쿠 압력밥솥인데요. 당시에는 고가의 모델이었지만 밥만 했다죠. ㅎㅎ 이 제품 역시 백미, 누룽지, 찜, 죽 등의 기능이 있지만 사용할 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금 나오는 모델들은 상당히 발전하여 메탈 디자인이 참 고급스럽습니다. 중가의 모델로 선택 잘 한 것 같습니다. 여러 번 밥을 지어먹어 본 결과 밥맛도 괜찮고 보온도 잘 되며 몇 시간째 보온을 하고 있는지도 표시가 되어 관리가 편하더군요.

 

쿠쿠가 결정적으로 믿을 수 있는 이유는 'MADE IN KOREA'라는 점입니다. 요즘 많은 제품들이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쿠쿠는 한국에서 제조됩니다.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제품을 잘 만드는지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 듭니다.

 

밥은 건강과 직결되기에 이런 신뢰성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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