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구)고려제강 자리에 F1963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F1963일까요? 유래를 살펴보면 F는 Factory의 앞 글자에서 따왔고 1963은 고려제강이 처음으로 망미동에 공장을 지은 해라고 합니다. 깊은 뜻은 와이어공장에서 문화공장으로 탈바꿈한 곳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문화공장 내에는 예스24 중고서점도 있는데요. 시설이 굉장히 독특하며 중고서적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위치도 코스트코 부산점 바로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 장보기 전/후 들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좌석이 꽤 많아서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을 봅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책 읽는 습관을 미리 길러주는 것이 좋겠죠.




저희 첫째는 책을 보다가 포기했네요. 뛰어노는 것만 좋아하다가 보니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시기를 놓쳐버렸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습관을 길러줘야겠어요.




예스24 중고서점 내에는 테라로사 커피전문점도 입점하고 있어 책을 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유가 넘치는 공간이죠.




여유를 즐기다 내부가 궁금하여 한 바퀴 둘러봅니다. 책장에 중고서적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중고이기에 가격도 저렴하여 막 집어 담아도 부담이 없는 가격입니다.



신간도 있습니다. 이 날 첫째를 위해 위인전 두 권을 구매했답니다.



2층도 있는데요. 공장 건물을 개조해서 그런지 굉장히 독특하게 지어졌습니다.



2층은 책 뿐만 아니라 음반CD, 과자류, 장난감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찬 공기를 쐬고 싶어 밖으로 나왔는데요. 아주 오래된 벤치가 있네요. 폐교 등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인데 어릴 때 추억이 새록새록 돋습니다.



외부 인테리어도 참 독특하게 만들었습니다. 와이어에 돌이 매달려 있는데 생각해보니 구)고려제강이 와이어 공장이었기 때문에 이런 발상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도 같이 읽고 맛있는 커피도 먹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여유도 즐기고 좋았습니다. 주변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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