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장수촌 24시 돼지국밥 :: 아이들도 먹기 좋은 곳!
창원에는 오래전부터 사랑받고 있는 유명한 돼지국밥집이 있습니다. 구)39사단 앞에 위치하여 시민들뿐만 아니라 장병들에게도 사랑받아 왔었는데요. 맛있는 집은 특징이 있죠. 오늘은 '장수촌 24시 돼지국밥'이 왜 맛있는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먼저 밑반찬입니다. 전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이 깍두기인데요. 큼직하게 썰어 베어 먹는 맛이 있답니다. 실제로도 맛있고요. 그리고 아삭한 오이고추와 양파가 식감을 더하죠.
소면은 넉넉하게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돼지국밥에 소면이 빠지면 서운한 사람들이 있는데요. 저도 그 사람들 중 한 명이랍니다.
부추, 김치도 신선한데요. 아무래도 맛집이라 음식 회전율이 좋아 신선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 드네요.
아이들과 식사를 하기에도 부담이 없는데요. 이유는 아이 그릇과 포크도 미리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셀프 코너에 가면 밑 칸에 국자와 포스, 그릇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할 때 양념장(다데기)를 빼서 달라고 하면 매운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아주 잘 먹는답니다. 꼭 미리 말해야 하니 아이들과 함께라면 놓치지 마세요.
맛보기 수육을 주문하면 말 그대로 맛을 볼 수 있는 정도의 양으로 수육이 나오는데요. 육질이 부드러워 오돌뼈가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전 꼭 맛보기 수육을 주문해서 돼지국밥이 나오기 전 아이들과 상추쌈으로 맛있게 먹는 편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함께 드시면 장수촌 24시 돼지국밥 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답니다.
먼저 제가 주문한 돼지국밥부터 나왔습니다. 양념장이 가운데에 들어 있죠. 부추도 들어 있고 파도 송송 썰어 넣었네요.
보시다시피 육수는 굉장히 진합니다. 음식점 밖에서 보면 가마솥에 육수를 끓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진하고 깔끔한 육수가 나올까 비법이 참 궁금하더군요.
맛있게 먹는 방법은 팔팔 끓여 나온 돼지국밥에 소면을 넣고 양념장이 잘 베이게 조금 있다가 먹는 것입니다. 바로 먹으면 소면 냄새가 강하기에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 양념장이 베이고 소면이 불었다 싶음 후루룩! 맛있는 양념장에 베인 소면은 깔끔함과 맛있는 그 자체랍니다.
진한 국물에 잘 베인 양념장! 비주얼이 참 먹음직스럽죠. 저흰 보통 창원 북면에서 온천욕을 하거나 일요일 저녁 간단하게 나가서 먹고 싶을 때 방문하는데요. 장수촌 24시 돼지국밥은 오늘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네요.
창원에서 근무할 때에는 점심시간에도 이용 했었는데요. 든든하게 한 끼 먹기에도 좋고 전날 과음했다면 숙취 해소에도 좋더군요.
순대국밥도 나왔네요. 첫째가 먹을 거라서 양념장은 뺐는데 양념장 없다고 성화입니다. 벌써 양념장을 넣어 먹을 수 있을 나이가 되었나..
양념장을 뺀 국물 맛이 궁금하여 직접 먹어 보니 생각했던 것처럼 시원하고 아주 깔끔하네요. 진한 육수 맛이 느껴지고요. 순대는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돼지국밥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수육과 순대국밥 순!
아이들과 함께 나른한 휴일 한 번 다녀오세요.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