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정보

사상 갈비탕으로 유명한 대궐안집

호호와찌니냥 2018. 1. 11. 18:57


사상에는 갈비탕으로 유명한 대궐안집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사상시외버스터미널과도 그리 멀지 않아서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죠. 실제로 점심 시간에 방문해보면 대기가 엄청나서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전 10년 전에 두 번 가보고 이번에 업무차 사상에 왔다가 들렀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방문하는 차들이 정말 많더군요. 하지만 주차장이 정말 크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리고 있으니 '48번! 2층으로 올라가세요.'라고 마이크 소리가 들립니다. 2층은 처음 왔는데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더군요.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2층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곧 이어 밑반찬이 나오네요. 제가 좋아하는 깍두기! 대궐안집은 갈비탕과 깍두기 궁합이 정말 괜찮답니다.




그리고 빠르게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한 그릇당 13,000원이고요. 고기가 푸짐한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10년 전에는 양이 더 많았답니다. 그땐 제가 보고 놀랐으니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맛은 변함 없네요. 살짝 달달하면서 시원한 맛! 갈비탕 속에는 당면도 들어 있는데요. 갈비탕에 당면 없음 실망하는 분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푸짐하게 들어 있으니까요.




살코기는 가위로 잘라서 넣고 뼈에 붙어 있는 살은 장에 찍어서 먹습니다. 사진으로는 질겨 보이지만 먹어보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특히 장 맛이 좋아 고기와 환상 궁합이랍니다.



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다 먹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야겠죠? 밥 한 술, 고기 한 점, 국물 한 숟가락, 깍두기 순으로 먹다 보면 '아~ 좋구나!'하는 걸 느끼실 수 있답니다.


특히 이런 추운 겨울에는 국밥과 버금갈 정도로 맛있는 맛이죠. 부모님 보양식으로도 좋으니 모시고 가시면 참 좋아하시겠네요.


전 바로 밥에 말아서 먹기보다는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밥 따로 갈비탕 따로 먹다가 밥이 반 정도 남았을 때 말아서 먹었는데요. 확실히 10년 전 그때의 맛이랑 똑같아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는 맛이랄까요?



갈비탕을 맛있게 먹고 난 후 대궐안집 1층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커피숍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사서 후식을 즐겼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내부에 화목난로가 있어서 괜찮더라고요. 하지만 흡연실 겸용이기에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피해야겠죠?


10년 만에 먹었던 사상 갈비탕 맛집! 점심에만 갈비탕을 팔기에 시간이 늦었다면 꼭 전화를 해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